풍문으로 애주가라는 소문을 들었는데요. 언제 논알콜을 즐기시는지 궁금해요.
재형: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 술을 마시고 싶은데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황에서는 무조건 논알콜을 챙겨 다니는 편이에요. 평소 다음날 일찍 일정이 있는데, 밤에 맥주 한잔하고 싶을 때 논알콜을 즐겨요. 술은 좋아하지만, 은근히 또 건강은 챙기는 편이랄까요. 운동하고 나서 저녁에 술 마시면 운동한 게 너무 아까우니까, 그럴 때도 즐기고요.
재성: 우선 논알콜 맥주는 집 냉장고에 쟁여두는 편입니다. 논알콜 와인도 쟁여두는 편이에요. 평소 작업을 할 때 술을 마시는 편이 아니거든요. 가볍게 마신다고 맥주 한 캔을 마시면 몸만 무거워지고 일 효율이 떨어지는 편이라 논알콜 맥주를 마십니다. 작업하면서 술을 마시는 기분도 들고, 술 마시고 싶다는 생각에 잃어버린 집중력도 되찾을 수 있어요.
논알콜을 즐기는 두 분만의 팁이 있다면요?
재형: 엄청 시원하게 마시기! 알콜도 물론이겠지만, 논알콜은 특히 더 시원함이 중요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시기 전에 꼭 냉장실에서 냉동실로 옮겨 뒀다가 마시곤 합니다.
재성: 일단 냉장고에 쟁여놓아야 합니다. 논알콜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있어야 해요. 마침, 친구가 놀러 왔는데 차를 가져왔다거나, 약을 먹어야 해서 술을 못 마시는 등 예상치 못한 순간에 시원한 논알콜을 딱 만나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알콜을 마실 수 없다면, 논알콜 말고도 커피나 콜라 같은 대체제가 있잖아요. 논알콜을 떠올리게 되는 이유가 궁금해요.
재형: 사람들이 술은 맛으로 먹는 게 아니라고 하는데 저는 술의 맛 자체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분위기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술을 먹을 때는 음식과 함께 곁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커피나 콜라보다는 논알콜이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