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향도, 풍미도 하나의 음료로서 충분한 매력을 가진 논알콜이 술의 대체제로만 소비되는 건 아쉽다.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음료가 아니라, 논알콜의 매력을 이해하고 짜릿하게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재성과 재형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운동할 때, 운전할 때, 일할 때, 일반적으로는 술을 마실 수 없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술의 맛과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논알콜을 쟁여놓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 도리가 없어 가장 먼저 찾아갔다. 스스로 삶을 통제하여 한껏 자유로워진 사람들, 삶 자체가 논알콜을 닮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맛도, 향도, 풍미도 하나의 음료로서 충분한 매력을 가진 논알콜이 술의 대체제로만 소비되는 건 아쉽다.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음료가 아니라, 논알콜의 매력을 이해하고 짜릿하게 즐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재성과 재형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운동할 때, 운전할 때, 일할 때, 일반적으로는 술을 마실 수 없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술의 맛과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논알콜을 쟁여놓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 도리가 없어 가장 먼저 찾아갔다. 스스로 삶을 통제하여 한껏 자유로워진 사람들, 삶 자체가 논알콜을 닮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논알콜바 팝업스토어 공간 연출과 키비주얼 디자인을 맡아주셨죠. 국내에서 낯선 알콜 없는 알콜바의 공간을 만드는 데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었을 것 같아요.

재성: 맞아요. 온라인 편집샵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옮기는 일이자 알콜 없는 알콜바라는, 소비자들에게는 낯선 타입과 주제의 공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소비자들이 논알콜 음료를 접하는 순간이 자연스럽고, 푸른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싶었죠. 우리는 커피나 주류를 야외에서 즐기는 모습을 상상하며 작업했어요.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가고, 음료는 이런저런 관계를 엮어주는 매개체가 되었으면 했거든요. 우리에게 익숙한 경험과 장면이 논알콜 음료와의 첫 만남을 자연스럽게 해주기를 바랐습니다.

재형: 단순히 보고 가는 게 아니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쿠폰을 디자인해서 인쇄물에 포함시키기도 했고, 메뉴만 보더라도 논알콜의 정보가 한 눈에 보이도록 디자인하기도 했죠.


'운동하고 논알콜 마셔도 돼요?' '논알콜 마시고 운전해도 돼요? 같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법한 질문을 포스터에 녹여내셨더라고요. 

재형: 맞아요. 저는 논알콜에 대해서 초기부터 좀 관심이 많았습니다. 가끔 피부가 좀 예민해서, 몸에 열이 오르면 안 돼서 논알콜을 마셔왔어요. 그 당시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논알콜을 마셔와서 그런지, 논알콜에는 몸에 열을 오르게 하는 성분이 전혀 없을지 그런 부분들이 궁금하긴 했어요. 그리고 진심으로 운동을 하고 마셔도 되는지도 엄청 궁금하기도 했고요.


예상치 못하게

술이 필요해진 

풍문으로 애주가라는 소문을 들었는데요. 언제 논알콜을 즐기시는지 궁금해요. 

재형: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 술을 마시고 싶은데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황에서는 무조건 논알콜을 챙겨 다니는 편이에요. 평소 다음날 일찍 일정이 있는데, 밤에 맥주 한잔하고 싶을 때 논알콜을 즐겨요. 술은 좋아하지만, 은근히 또 건강은 챙기는 편이랄까요. 운동하고 나서 저녁에 술 마시면 운동한 게 너무 아까우니까, 그럴 때도 즐기고요.

재성: 우선 논알콜 맥주는 집 냉장고에 쟁여두는 편입니다. 논알콜 와인도 쟁여두는 편이에요. 평소 작업을 할 때 술을 마시는 편이 아니거든요. 가볍게 마신다고 맥주 한 캔을 마시면 몸만 무거워지고 일 효율이 떨어지는 편이라 논알콜 맥주를 마십니다. 작업하면서 술을 마시는 기분도 들고, 술 마시고 싶다는 생각에 잃어버린 집중력도 되찾을 수 있어요.


논알콜을 즐기는 두 분만의 팁이 있다면요? 

재형: 엄청 시원하게 마시기! 알콜도 물론이겠지만, 논알콜은 특히 더 시원함이 중요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시기 전에 꼭 냉장실에서 냉동실로 옮겨 뒀다가 마시곤 합니다.

재성: 일단 냉장고에 쟁여놓아야 합니다. 논알콜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있어야 해요. 마침, 친구가 놀러 왔는데 차를 가져왔다거나, 약을 먹어야 해서 술을 못 마시는 등 예상치 못한 순간에 시원한 논알콜을 딱 만나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알콜을 마실 수 없다면, 논알콜 말고도 커피나 콜라 같은 대체제가 있잖아요. 논알콜을 떠올리게 되는 이유가 궁금해요.

재형: 사람들이 술은 맛으로 먹는 게 아니라고 하는데 저는 술의 맛 자체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분위기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술을 먹을 때는 음식과 함께 곁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커피나 콜라보다는 논알콜이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논알콜바 팝업스토어 공간 연출과 키비주얼 디자인을 맡아주셨죠. 국내에서 낯선 알콜 없는 알콜바의 공간을 만드는 데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었을 것 같아요.

재성: 맞아요. 온라인 편집샵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옮기는 일이자 알콜 없는 알콜바라는, 소비자들에게는 낯선 타입과 주제의 공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소비자들이 논알콜 음료를 접하는 순간이 자연스럽고, 푸른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싶었죠. 우리는 커피나 주류를 야외에서 즐기는 모습을 상상하며 작업했어요.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가고, 음료는 이런저런 관계를 엮어주는 매개체가 되었으면 했거든요. 우리에게 익숙한 경험과 장면이 논알콜 음료와의 첫 만남을 자연스럽게 해주기를 바랐습니다.

재형: 단순히 보고 가는 게 아니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쿠폰을 디자인해서 인쇄물에 포함시키기도 했고, 메뉴만 보더라도 논알콜의 정보가 한 눈에 보이도록 디자인하기도 했죠.



'운동하고 논알콜 마셔도 돼요?' '논알콜 마시고 운전해도 돼요? 같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법한 질문을 포스터에 녹여내셨더라고요. 

재형: 맞아요. 저는 논알콜에 대해서 초기부터 좀 관심이 많았습니다. 가끔 피부가 좀 예민해서, 몸에 열이 오르면 안 돼서 논알콜을 마셔왔습니다. 그 당시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논알콜을 마셔와서 그런지, 논알콜에는 몸에 열을 오르게 하는 성분이 전혀 없을지 그런 부분들이 궁금하긴 했어요. 그리고 진심으로 운동을 하고 마셔도 되는지도 엄청 궁금하기도 했고요.


시원한 논알콜이 있는 곳에서


소외되는 이 없이

시끌벅쩍 요란 피울 수 있는

많은 사람과

알콜의 취기를 대신하는, 논알콜만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해요?

재형: 아무래도 맥주에서 느껴지는 시원함도 있으면서, 몸이 무거워지고 나른해지지는 않는 게 매력이랄까요? 저는 집에 가서도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밥 먹으면서 맥주를 마시면 금방 노곤해지고 몸이 무거워져서 누워서 자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논알콜로 목은 축이지만, 몸이 무거워지지는 않아서 좋아요.

재성: 기분과 마음의 청량함이라 생각합니다. 논알콜로 인해 나도, 상대방도 소외되거나 배제되지 않아도 되는 기분 좋음이 분명히 있어요. 결국 술을 좋아하는 이유는 누군가와 대화도 하고 싶고 취기에 시끌벅적 요란 피우고 싶기 때문이지만, 그것은 꼭 취해야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라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논알콜은 더 많은 사람과 시끌벅적 요란 피울 수 있게 해주는 친구죠. 


시끌벅적 요란해졌던 두 분의 경험이 궁금해요.

재형: 딱 떠오르는 경험이 하나 있어요. 날씨 좋은 날 캠핑하러 갔을 때, 차 뚜껑 열고 음악 틀고 논알콜 맥주 마시면서 차 없는 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진짜 최고였어요. *

재성: 앞에 냉장고에 논알콜 와인 쟁여놓는다고 얘기했는데, 한국에서는 뭔가를 시작하거나 축하하는 자리에 갈 때 샴페인이나 와인 같은 술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전 애주가라 술 선물 받는 걸 아주 좋아하지만, 사실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주 원두를 선물하곤 했어요. 그러다 한 번, 친구의 출판사 출간 행사에 BYOB라 해서 어떤 걸 들고 갈까 하다가 논알콜 샴페인을 사간 적이 있어요. 아무렴 BYOB라 하지만 여러 번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어차피 들고 오면 다 같이 나눠마시게 되거든요. 다들 술은 들고 올 테니, 분명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 개인의 경험에 기반한 것으로, 논알코올 또는 무알코올 음용 후 운전 가능 여부는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자유와 배려, 두 분이 추구하는 삶의 모습이 논알콜을 통해 조금씩 드러나는 것 같아요. 

재형: 어쩌면 저는 저 스스로를 잘 통제하며 살아가는 데에 관심이 많은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논알콜을 좋아하는 면도 있는 것 같고요. 논알콜은 제 삶을 주도적으로 챙기며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해요.

재성: 저는 삶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게 대중적이고 일반적이었으면 좋겠어요. 많은 이들이 보편적으로 가치 있다고 여기는 즐거움이나 사랑, 안정적인 관계나 건강 같은 무형의 관념들이 삶 속에 안정적으로 깊이 존재하기를 바라요. 논알콜 역시 그렇고요. 


통제와 다양성, 어쩌면 아주 다른 두 분의 키워드가 논알콜로 만난다는 게 신기하네요. 논알콜 취향은 비슷한 편이신가요? 

재형: 저는 논알콜 맥주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맥주는 완전 라거파인데, 논알콜은 은근히 향이 있는 것들도 좋더라고요. 제주누보가 생각보다 진짜 맛있어서 놀랐던 논알콜 맥주예요.

재성: 저는 칭타오 논알콜 맥주를 좋아해요. 여러 종류의 논알콜을 마셔보았지만, 가장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고생한 나를 위해

한 잔의 캬-를 즐기고 싶지만

취할 수 없는 밤에도 

두 분이 어떤 분인지, 논알콜 토크를 통해 충분히 알아가는 것 같아요. 그럼 마지막으로 두 분에게 논알콜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재형: 어중간한 나와 닮아있는 존재? 사실 저는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고 싶은 사람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논알콜을 왜 마시냐고 하지만, 저는 그냥 그 어중간함이 좋아요. 분위기는 즐기면서 취하고 싶지는 않은. 건강을 챙기면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은. 나를 위해 캬를 해주고 싶은데 나른해지고 싶진 않은. 어중간하지만 욕심 있는 그런 모습이 저와 닮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논알콜이 좋아요. 

재성: 논알콜을 알기 전과 후가 크게 달라졌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 더 다채로워진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회사에 들어가거나, 퇴사를 하고 독립하거나, 연애를 하는 것처럼 어떤 새로운 사람이나 상황을 마주하면 그날을 기점으로 세상은 또 다르게 보이는 것 같아요.

기획   KIM DOA

총괄∙제작    KIM SOHEE

예상치 못하게

술이 필요해진 

풍문으로 애주가라는 소문을 들었는데요. 언제 논알콜을 즐기시는지 궁금해요.

재형: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 술을 마시고 싶은데 술을 마실 수 없는 상황에서는 무조건 논알콜을 챙겨 다니는 편이에요. 평소 다음날 일찍 일정이 있는데, 밤에 맥주 한잔하고 싶을 때 논알콜을 즐겨요. 술은 좋아하지만, 은근히 또 건강은 챙기는 편이랄까요. 운동하고 나서 저녁에 술 마시면 운동한 게 너무 아까우니까, 그럴 때도 즐기고요.

재성: 우선 논알콜 맥주는 집 냉장고에 쟁여두는 편입니다. 논알콜 와인도 쟁여두는 편이에요. 평소 작업을 할 때 술을 마시는 편이 아니에요. 오히려 맥주 한 캔을 가볍게 마시면 몸만 무거워지고 일 효율이 떨어지는 편이라 논알콜 맥주를 마십니다. 작업하면서 술을 마시는 기분도 들고 술 마시고 싶다는 생각에 잃어버린 집중력도 되찾을 수 있어요.



논알콜을 즐기는 두 분만의 팁이 있다면?

재형: 엄청 시원하게 마시기! 알콜도 물론이겠지만, 논알콜은 특히 더 시원함이 중요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시기 전에 꼭 냉장실에서 냉동실로 옮겨 뒀다가 마시곤 합니다!

재성: 일단 냉장고에 쟁여놓아야 합니다. 논알콜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있어야 해요. 마침, 친구가 놀러 왔는데 차를 가져왔다거나, 약을 먹어야 해서 술을 못 마시는 등 예상치 못한 순간에 시원한 논알콜을 딱 만나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알콜을 마실 수 없다면, 논알콜 말고도 커피나 콜라 같은 대체제가 있잖아요. 논알콜을 떠올리게 되는 이유가 궁금해요.

재형: 사람들이 술은 맛으로 먹는 게 아니라고 하는데 저는 술의 맛 자체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분위기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술을 먹을 때는 음식과 함께 곁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커피나 콜라보다는 논알콜이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시원한 논알콜이 있는 곳에서


소외되는 이 없이

시끌벅쩍 요란 피울 수 있는

많은 사람과

알콜의 취기를 대신하는, 논알콜만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해요?

재형: 아무래도 맥주에서 느껴지는 시원함은 있지만, 몸이 무거워지고 나른해지지 않은 게 오히려 매력이랄까요? 저는 집에 가서도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밥 먹으면서 맥주를 마시면 금방 노곤해지고 몸이 무거워져서 누워서 자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논알콜로 목은 축이지만, 몸이 무거워지지는 않아서 좋아요.

재성: 기분과 마음의 청량함이라 생각합니다. 논알콜로 인해 나도, 상대방도 소외되거나 배제되지 않아도 되는 기분 좋음이 분명히 있어요. 결국 술을 좋아하는 이유는 누군가와 대화도 하고 싶고 취기에 시끌벅적 요란 피우고 싶기 때문이지만, 그것은 꼭 취해야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라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논알콜은 더 많은 사람과 시끌벅적 요란 피울 수 있게 해주는 친구죠.


시끌벅적 요란해졌던 두 분의 경험이 궁금해요.

재형: 딱 떠오르는 경험이 하나 있어요. 바로 차 타고 가면서 논알콜 맥주 마시기. 날씨 좋은 날 캠핑하러 갔을 때, 차 뚜껑 열고 음악 틀고 논알콜 맥주 마시면서 차 없는 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진짜 최고였어요. *

재성: 앞에 냉장고에 논알콜 와인 쟁여놓는다고 얘기했는데, 한국에서는 뭔가를 시작하거나 축하하는 자리에 갈 때 샴페인이나 와인 같은 술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전 애주가라 술 선물 받는 걸 아주 좋아하지만, 사실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주 원두를 선물하곤 했어요. 그러다 한 번, 친구의 출판사 출간 행사에 BYOB라 해서 어떤 걸 들고 갈까 하다가 논알콜 샴페인을 사간 적이 있어요. 아무렴 BYOB라 하지만 여러 번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어차피 들고 오면 다 같이 나눠마시게 되거든요. 다들 술은 들고 올 테니, 분명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 개인의 경험에 기반한 것으로, 논알코올 또는 무알코올 음용 후 운전 가능 여부는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자유와 배려, 두 분이 추구하는 삶의 모습이 논알콜을 통해 조금씩 드러나는 것 같아요.

재형: 어쩌면 저는 저 스스로를 잘 통제하며 살아가는 데에 관심이 많은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논알콜을 좋아하는 면도 있는 것 같고요. 논알콜은 제 삶을 주도적으로 챙기며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해요.

재성: 저는 삶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게 대중적이고 일반적이었으면 좋겠어요. 많은 이들이 보편적으로 가치 있다고 여기는 즐거움이나 사랑, 안정적인 관계나 건강 같은 무형의 관념들이 삶 속에 안정적으로 깊이 존재하기를 바라요. 논알콜 역시 그렇고요.



통제와 다양성, 어쩌면 아주 다른 두 분의 키워드가 논알콜로 만난다는 게 신기하네요. 논알콜 취향은 비슷한 편이신가요?

재형: 저는 논알콜 맥주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맥주는 완전 라거파인데, 논알콜은 은근히 향이 있는 것들도 좋더라고요. 제주누보가 생각보다 진짜 맛있어서 놀랐던 논알콜 맥주예요.

재성: 칭타오 논알콜 맥주. 여러 종류를 마셔보았지만, 가장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그리고,

고생한 나를 위해

한 잔의 캬-를 즐기고 싶지만

취할 수 없는 밤에도

두 분이 어떤 분인지, 논알콜 토크를 통해 충분히 알아가는 것 같아요. 그럼 마지막으로 두 분에게 논알콜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재형: 어중간한 나와 닮아있는 존재? 사실 저는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고 싶은 사람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논알콜을 왜 마시냐고 하지만, 저는 그냥 그 어중간함이 좋아요. 분위기는 즐기면서 취하고 싶지는 않은. 건강을 챙기면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은. 나를 위해 캬를 해주고 싶은데 나른해지고 싶진 않은. 어중간하지만 욕심 있는 그런 모습이 저는 닮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논알콜이 좋아요.

재성: 논알콜을 알기 전과 후가 크게 달라졌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 더 다채로워진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회사에 들어가거나 퇴사하고 독립하거나, 연애를 하는 등 어떤 새로운 사람이나 상황을 마주하면 그날을 기점으로 세상은 또 다르게 보이게 되는 것 같아요.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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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D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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